아홉동가리

아홉동가리_제주_2005_김병직
학명
Goniistius zonatus
방언
ᄂᆞᆫ자리, ᄂᆞᆫ젱이, 아홉도막
정의
농어목 다동가릿과에 딸린 바닷물고기.
내용
아홉동가리는 몸이 긴 타원형이고, 옅은 흑색 바탕에 아홉 개의 진한 흑갈색 줄이 비스듬히 그어져 있다. 주둥이는 두꺼운 편이고 꼬리지느러미가 홑화살괄호(<) 모양으로 몸쪽으로 들어와 있다. 흰 점이 있어 점이 없는 여덟동가리와 구분된다. 꼬리지느러미는 황갈색이고 비늘은 둥근비늘이다. 산란기는 10~12월로 일몰 후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은 갑각류나 갯지렁이 따위를 먹는다. 암초나 산호초 사이에 산다. 살에서 독특한 흙냄새가 난다.
지역 사례
아홉동가리의 방언형은 ‘ᄂᆞᆫ자리, ᄂᆞᆫ젱이’ 계열과 ‘아홉도막’ 계열로 나눌 수 있다. ‘ᄂᆞᆫ자리, ᄂᆞᆫ젱이’ 계열은 ‘ᄂᆞ누다’와 관련 있는 이름으로 제주도 전 지역에 분포하며, ‘아홉도막’은 제주시 노형동에서 조사되었다.
참고 문헌
명정구 외 2명, 《제주 물고기 도감》, 지성사, 2015.
명정구·조광현, 《한반도 바닷물고기 세밀화 대도감》, 보리출판사, 2021.
정문기, 《한국어도보》, 일지사, 1977.
필자
강영봉(姜榮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