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의 삶의 지혜와 숨결이 담긴
2023년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에는 23종목의 무형유산이 전승되고 있다. 제주의 척박한 환경과 고된 노동을 극복해온 전통 공연·예술 분야인 노동요(7종목)로부터 시작해서 의식요(2종목), 유희요(1종목) 등의 민요가 10종목 지정되어 있고, 제주의 삶 속에서 길어 올린 전통기술로서 도구 및 용기 등 공예와 기술 관련 무형유산이 6종목 지정되어 있으며, 삶의 지혜로서 의식주 관련 전통 생활관습 분야로 2종목이 지정되어 있고, 예측하기 어려운 섬나라의 불확실성을 제주인 곁에서 달래온 의식·의례 분야로 4종목이 지정되어 활발하게 전승되고 있다.(2024년 영상기록화 사업 예정인 전통지식 분야 ‘테우문화’는 사업 완료 후 반영 예정)
제주의 무형유산은 제주도의 역사와 주민 삶과 함께 해온 제주인의 정신문화 유산이자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온 전승 지식이기도 하며, 생존에 머물지 않고 보다 나은 삶의 가치를 추구해온 제주인의 소중한 무형유산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서는 2003년부터 연차적으로 무형유산 영상기록화 사업을 수행하여 왔고 그 성과를 모아 “제주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아카이브”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주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고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