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어제와 오늘

《제주해녀 어제와 오늘》_2018_서재철
정의
사진가 서재철이 해녀들의 공동체 활동을 다큐멘터리 사진 형식으로 기록하여 2018년에 펴낸 사진집.
내용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지원하는 ‘해녀문화 우수 예술 창작 지원 사업’으로 2018년 발행한 흑백 사진집이다. 《제주해녀》에서는 제주도의 풍경과 전통가옥, 해녀들의 조업 모습과 일상, 무속신앙을 담은 사진 56점과 김영돈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해녀 어제와 오늘》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의 공동체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일부 사진에는 촬영할 당시의 상황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강영봉의 <해녀 이야기>라는 10쪽 분량의 글을 수록하여 해녀의 명칭, 물질 도구, 채취하는 해산물 등을 중심으로 해녀의 역사와 삶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물옷’이라고 불리는 해녀복이 무명옷에서 잠수복으로 변화가 시작되는 1970년대 무렵부터 2010년대까지의 해녀 모습을 담고 있다. 현재는 볼 수 없는 전통 해녀복 상의인 ‘물적삼’과 왼쪽 어깨끈이 하나인 해녀복 하의를 일컫는 ‘물소중의’ 등 과거 해녀복의 모습에서부터 고무옷에 스티로폼 테왁을 멘 채 오토바이를 타고 물질을 하러 나가는 현재의 해녀 모습까지 담아내었다. 특히 물적삼을 입고 노 젓는 배를 타고 조업을 나가는 해녀의 모습과 잠수복을 입고 엔진으로 구동되는 배를 타고 조업을 나가는 모습을 비교하여 볼 수 있는 점이 흥미롭다.
특징과 의의
《제주해녀 어제와 오늘》 사진집은 1990년 발행한 《제주해녀》의 증보판 성격이 강하다. 당시 사진집에 기록된 사진뿐 아니라 미공개되었던 사진을 다수 포함하 였고 현재 해녀의 모습을 함께 담아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해녀 삶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역사적으로 소중한 자료이다.
참고 문헌
서재철, 《제주해녀 어제와 오늘》, 2018.
서재철·김영돈, 《제주해녀》 봅데강, 1990.
필자
양종훈(梁淙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