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휴 사진집 - 천지연 하류 서귀포항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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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 하류의 모습이다. 서귀포 앞 바다에는 문섬이 보인다. 지금은 이 일대가 주차장으로 조성돼 있지만 예전에는 농사를 짓고 억새밭이 펼쳐져 있었다.
서귀포는 1981년 시市 승격 이후 점차 발전하여 산남을 대표하는 도시가 되었다. 하지만 조선시대의 서귀포는 작은 해안 마을에 불과했다. 중산간 마을인 홍로가 이 지역을 대표하고 있었다.
제주의 해안마을은 중산간 마을에 비해 경지면적은 적고, 200년 간 지속된 출륙금지령으로 인해 해상활동이라고는 소규모 어업이 전부이기에 사회 구조적으로 낙후될 수밖에 없었다. 서귀西歸가 문헌에 처음 등장한 것은 홍로의 서귀진西歸鎭이 1959년 ‘서귀西歸’로 내려오면서부터이다. 하지만 서귀포의 본격적인 발전은 일제 때 이루어진다. 1914년부터 181㎞의 일주도로가 착공되고, 1924년 면소재지 서귀포로 이전되고, 1927년 서귀항이 개항되면서 서귀포는 산남의 행정, 교통, 상업의 중심지가 된 것이다.
- 설명: 부종휴 사진집 『漢山 그리고 濟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