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휴 사진집 - 외돌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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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매봉 바로 아래 바다 위로 우뚝 솟은 외돌개가 위풍당당한 모습이다. 멀리 보이는 섬은 서귀포 앞바다의 범섬이다. 높이가 약 20m에 이르는 외돌개는 육지와 떨어져 바다 위에 홀로 외롭게 서 있어서 불리게 됐다는 말이 전한다.
혹은 장군석으로, 혹은 할망바위로도 불린다. ‘장군석’ 이름은 고려말 목호牧胡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제주에 온 최영장군이 범섬으로 도망간 이들을 토벌하기 위해 외돌개를 장군의 형상으로 치장시켜 놓고 최후의 격전을 벌였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할망바위’는 바다에 나간 할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할머니가 바다를 향해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하다가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에서 불리게 됐다고 한다. 외돌개 꼭대기에는 해풍을 견디며 몇 그루의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2011년 6월 30일 문화재청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제79호)으로 지정했다.
관광지로 유명한 외돌개를 두고 이 곳 사람들은 ‘쉐머리’라고 하였다. 쉐머리의 오른쪽 절벽은 ‘쉐머리코지’이다. 서호리와 이웃 호근리의 바다밭을 가르는 경계지점이다.
- 설명: 부종휴 사진집 『漢山 그리고 濟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