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휴 사진집 - 허채와 금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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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행해지던 ‘미역조문’(미역을 채취하는 일)이나 ‘듬북조문’(듬북을 채취하는 일)은 마을에서 ‘허채許菜’가 떨어진 후 동시에 물질을 시작하여 동시에 물질을 끝내는 것이었다. ‘금채기禁菜期’에는 어느 누구도 물질을 할 수 없었다. 이렇게 한 무리가 물질하는 동안 다른 무리가 갯가에 머무는 일은, 과거의 바다에선 보기 드믄 일이라 할 수 있다.
바다에 점점이 테왁이 떠있는 것으로 보아 해녀들이 물질작업을 하고 있다. 뭍에서는 한 무리의 해녀들이 이를 지켜보며 바다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설명: 부종휴 사진집 『漢山 그리고 濟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