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휴 사진집 - 집줄 어울리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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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줄 엮기는 두 가지 과정을 거친다. 한 사람이 각단을 먹여나가는 대로, 다른 사람은 호롱이로 돌리며 앞으로 꼬아 나간다. 이때 줄의 직경은 1.5㎝ 정도이다. 이 일을 ‘줄 놓는다’고 한다. 이렇게 엮은 두 개의 줄이 한 몸이 되게 다시 엮는데, 이 일을 ‘줄 어울린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직경 2.5㎝ 정도의 집줄이 탄생된다. 지금은 집줄을 어울리고 있는 중이다.
집줄을 꼴 적에 이미 꼬아놓은 두 개의 줄을 더 굵고 단단하게 꼴 수 있게 만든 막대기를 ‘뒤치기’라고 한다. 뒤치기를 ‘가레’(맷돌) 구멍에 끼우고 세워놓았다.
한 사람은 뒤치기 뒤에서 집줄이 되게 막대기를 돌려가며 꼬아주고 있고, 다른 사람은 앞으로 나가면서 두 개의 줄을 어울리고 있다. 이때 앞에서는 두 사람이 호롱이에 두 개의 줄을 각각 하나씩 끼우고 돌려준다.
- 설명: 부종휴 사진집 『漢山 그리고 濟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