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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도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정책” 제주서 문화 자치 논의

  • 2025-12-24
  • 조회 15
원문기사
https://www.jejumaeil.net/news/articleView.html?idxno=353415

‘지역문화 대전환 순회 토론회’ 제주 개최…미래 문화생태계 과제 논의
예술인·기획자·도민 참여 속, 자율적 문화정책 실현 방안 제시

2025. 12. 17. 제주매일(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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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스스로 문화 성장 기반을 설계하는 ‘문화 자치’ 시대가 열렸다.

 

제주도교육청 문화정책과는 17일 제주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지역문화 대전환 순회토론회’를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이 주체가 되는 문화 자치의 구체적 전략을 공유하고 K-컬처 확산에 따른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 산업의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에서 열린 네 번째 순회토론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국회의원 조계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강국네트워크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전국의 문화정책 관계자와 예술인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앞서 전남 고흥에서는 ‘지역문화 생태계, 현장을 진단하다’, 전북 전주에서는 ‘문화 자치, 지역이 만든다’, 경남 거제에서는 ‘창작자가 머무는 지역, 콘텐츠가 순환하는 국가’를 주제로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제주 회차에서는 이원재 문화연대 집행위원장이 ‘대전환의 시대, 지역문화 진흥의 주요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문화자치 실현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선 제주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가능성과 과제를 교차 점검했다. 고선영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주민 일상 문화활동의 관광콘텐츠 확장 사례를 소개한다. 김석윤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제주를 국제 관광·문화예술 거점으로 만드는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김재준 국민대학교 교수는 제주를 사람·자연·신화가 공명하는 ‘감응의 섬’이자 K-자연 문화권의 거점으로 규정하고 중장기 문화예술 정책 방향을,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 소장은 창작환경 개선과 문화공간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김도일 교수가 좌장은 맡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 고유의 문화적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자치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제주어와 제주 콘텐츠 활성화, 도민이 직접 정책 설계에 참여하는 문화자치 원탁회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