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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일보] 오름연구소 올 창립...제주오름 통합 관점서 연구

  • 2025-12-24
  • 조회 15
원문기사
https://www.samd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56724

전문가 13명 참여, 2030년까지 50개 오름 조사.연구..."자연.문화 유산 품은 핵심 자산"

2025. 12. 16. 삼다일보(김현종 기자)



지난 14일 오름연구소 올(兀)이 한라일보사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있다.
오름을 통합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단체가 생겼다.

오름연구소 올(兀)은 지난 14일 한라일보사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은 제주 오름을 지형·지질·생태·인문·공동체의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조사·기록·연구한다.

올은 오름의 다층적 가치를 축적·확산하고 연구와 정책, 지역과 학계를 잇는 중간 조직 역할도 수행한다. 오름을 미래 세대와 함께 지켜나갈 제주의 공공자산으로 인식하고, 오름 보전의 공감대를 넓히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도 설정됐다.

인문 지리, 지질, 지형, 식생, 생태, 고문서, 고고학 등 분야별 전문가 13명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올은 ‘오름’과 ‘모두 함께’를 뜻한다.

올은 내년에 구좌읍 소재 10개 오름을 조사·연구해 연말에 책자로 펴낼 계획이다. 2030년까지 매년 10개 오름씩 총 50개 오름을 조사·연구하는 1차 계획이 마련됐다.

이성권 오름연구소 올 소장은 “제주의 오름은 단순한 화산 지형을 넘어 마을신앙과 전설, 생업과 생활,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이 어우러진 공간이자 공공의 자산으로서 보전과 활용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이 요구된다”며 “내년은 제주 오름이 단순한 관리 대상을 넘어 자연·문화 유산을 품은 핵심 자산으로 인식하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