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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소리] 가장 제주적인 콘텐츠가 세계로…김만일 정신, 말산업 비전으로

  • 2025-10-27
  • 조회 11
원문기사
https://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40605

‘2025 헌마공신 김만일과 말산업 국제심포지엄’ 개최
제주 정체성과 말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 모색

2025. 10. 24. 제주의소리(원소정 기자)

 

사단법인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형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대학교,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후원하는 ‘2025 헌마공신 김만일과 말산업 국제심포지엄’이 24일 오후 제주콘텐츠진흥원에서 열렸다. ⓒ제주의소리

사단법인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형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대학교,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후원하는 ‘2025 헌마공신 김만일과 말산업 국제심포지엄’이 24일 오후 제주콘텐츠진흥원에서 열렸다. ⓒ제주의소리

 

헌마공신 김만일이 지켜낸 말의 정신이 오늘날 산업과 문화로 되살아났다. 한국·일본·몽골 세 나라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여 ‘말의 섬’ 제주가 나아갈 말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사단법인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형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대학교,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후원하는 ‘2025 헌마공신 김만일과 말산업 국제심포지엄’이 24일 오후 제주콘텐츠진흥원에서 열렸다.

 

김만일은 조선시대 전국 최대의 말 목장을 운영하며, 국방에 필수적인 전마(戰馬)를 나라에 헌납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국난 극복에 크게 기여한 제주의 대표적 호국 인물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김만일 정신계승과 한·일·몽 말산업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제주의 정체성을 살리는 말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순서로 ‘김만일 평전’의 저자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기조강연을 맡았다.

 

그는 “김만일은 막대한 재산을 아낌없이 헌납하며 나라의 위기를 구한 제주인의 상징”이라며 “말산업을 통한 혁신의 선구자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말은 이미 훌륭한 관광자원이자 산업 자산이 됐다”며 “경주마 육성뿐 아니라 말을 활용한 관광, 치유,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산업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단법인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형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대학교,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후원하는 ‘2025 헌마공신 김만일과 말산업 국제심포지엄’이 24일 오후 제주콘텐츠진흥원에서 열렸다. ⓒ제주의소리

사단법인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형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대학교,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후원하는 ‘2025 헌마공신 김만일과 말산업 국제심포지엄’이 24일 오후 제주콘텐츠진흥원에서 열렸다. ⓒ제주의소리

 

사단법인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형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대학교,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후원하는 ‘2025 헌마공신 김만일과 말산업 국제심포지엄’이 24일 오후 제주콘텐츠진흥원에서 열렸다. ⓒ제주의소리

사단법인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형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대학교,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후원하는 ‘2025 헌마공신 김만일과 말산업 국제심포지엄’이 24일 오후 제주콘텐츠진흥원에서 열렸다. ⓒ제주의소리

 

첫 번째 세션에서는 몽골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각국의 말산업 사례를 발표했다.

 

빌군친조리그 간볼드 몽골국가재난관리청 수의사는 ‘제주말 가치 제고 및 활용 확대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제주마는 대한민국 유일의 유전적·문화적 자산이자 지역경제의 핵심 동력”이라며 “환경 적응력, 지구력, 질병 저항성 등 특성을 살려 경마·관광·치유·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리마치 요시타가 일본 승마클럽크레인 이사는 ‘경주퇴역마 활용 실태’를 바탕으로 “승마를 대중 레저로 확산하려면 고객 중심의 경영 방식과 투명한 시장 구조가 필수”라고 제언했다. 더불어 “승용마 육성 주체 간 역할 정립과 적정 생산원가 산정 등 제도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나란바타르 아디야 몽골 모라톤 말 병원장은 ‘몽골 말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 계획’을 통해 “몽골 말산업은 문화적으로 필수적이지만 경제적 기반은 취약하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자간 협력체계 구축과 시범사업, 성과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사단법인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형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대학교,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후원하는 ‘2025 헌마공신 김만일과 말산업 국제심포지엄’이 24일 오후 제주콘텐츠진흥원에서 열렸다. ⓒ제주의소리

사단법인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형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대학교,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후원하는 ‘2025 헌마공신 김만일과 말산업 국제심포지엄’이 24일 오후 제주콘텐츠진흥원에서 열렸다. ⓒ제주의소리

 

사단법인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형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대학교,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후원하는 ‘2025 헌마공신 김만일과 말산업 국제심포지엄’이 24일 오후 제주콘텐츠진흥원에서 열렸다. ⓒ제주의소리

사단법인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사업회(이사장 김형수)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대학교,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후원하는 ‘2025 헌마공신 김만일과 말산업 국제심포지엄’이 24일 오후 제주콘텐츠진흥원에서 열렸다. ⓒ제주의소리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전문가들이 제주 말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진관훈 김만일정신 연구가는 “김만일의 업적을 기반으로 호국정신, 제주사랑, 개척정신, 장인정신, 나눔정신 등 ‘김만일 5대 정신’을 정립해야 하며, 제주도 또는 제주도교육청가 ‘헌마공신 김만일 정신 계승 및 기념사업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영택 ㈔질토래비 이사장은 “도전과 개척의 정신으로 한 마리 말을 만 마리로 키운 김만일의 정신이 오늘날 제주마산업 르네상스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경탁 제주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교수는 “정책·시장·문화가 정렬돼야 산업의 선순환이 가능하다”며 “제주의 다양한 말 품종을 하나의 브랜드 가치로 묶고, 데이터 기반 신뢰체계를 구축하면 지속 가능한 승마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강민부 제주콘텐츠진흥원장은 “가장 제주적인 콘텐츠가 곧 세계적인 콘텐츠”라며 “김만일 정신을 인류문명사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제주말을 중심으로 한 창의적 콘텐츠 제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에는 양영식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오승식 교육위원장, 양원종 제주도 친환경축산정책과장, 이은정 제주한라대 교수, 현재성 KBS제주방송총국 제작부장, 최현주 한국마사회제주본부 육성지원부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제주말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제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이자 유산”이라며 “김만일 정신을 계승해 지속가능한 말산업 생태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