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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일보] 숨비소리 따라 걷는 해녀의 길...제주해녀박물관, 해녀문화유산 답사 운영

  • 2025-10-27
  • 조회 11
원문기사
https://www.jeju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4812

광복 80주년 기념, 세화 숨비소리길 따라 항일정신과 해양유산 배우는 현장체험

2025. 10. 23. 제주도민일보(최지희 기자)

 

숨비소리길 지도, [제주도 제공]

숨비소리길 지도, [제주도 제공]

 

[제주도민일보 최지희 기자] 제주해녀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주해녀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듣고, 걷는 ‘해녀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답사는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과 숨비소리길 탐방을 통해 해녀문화의 역사성과 해양문화유산의 가치를 배우는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23일 오후 4시부터 세화초 마을키움터 학부모와 어린이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첫 일정은 해녀박물관 야외광장에 있는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탑과 부춘화·김옥련·부덕량 해녀 흉상 앞에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1930년대 제주해녀항일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해녀들이 지켜온 자존과 연대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참가자들은 숨비소리길 총 5.6km 중 약 3.4km 구간을 걷는다.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서동불턱·갯것할망당·원담 등 지역의 해양문화유산을 탐방하고, 길 주변의 생태자원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해녀들의 항일운동 정신과 삶의 지혜를 배우는 뜻깊은 현장교육”이라며 “지역 공동체가 해녀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그 가치를 다음 세대와 함께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