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책에 폭삭 빠졋수다'…제9회 제주독서대전 24일 개막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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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 15. 뉴시스(우장호 기자)
[제주=뉴시스] 지난해 열린 제8회 제주독서대전 모습. (사진=제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시 우당도서관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우당도서관 일원에서 '책에 폭삭 빠졋수다'를 주제로 '제9회 제주독서대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9회를 맞는 제주독서대전은 지역 내 70여 개 독서 관련 기관 및 단체, 출판사, 서점, 창작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 책 문화의 흐름을 접하고 교류하는 제주 최대 규모의 책 축제다.
이번 제주독서대전은 '만나멍, 읽으멍, 놀멍, 보멍, 지키멍, 즐기멍' 등 6가지 테마로 구성된 총 9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째 날에는 '그림책, 세계와 제주를 잇다'를 주제로 국내외 그림책 트렌드와 제주 그림책 생태계의 발전을 논의하는 '제주 독서 문화 포럼'이 축제의 포문을 연다.
둘째 날 개막식에서는 곱을락 합창단의 축하공연과 전 도민 독서마라톤대회 우수 완주자 시상식에 이어 2025년 '책 읽는 제주시 올해의 책'(일반 부문)으로 선정된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의 저자 고명환 작가의 특별 강연이 마련된다.
셋째 날에는 어린이 부문 올해의 책 '오늘부터 배프! 베프!'의 김성라 그림작가와의 만남,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공연 '마법에 빠진 도서관'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상설 행사로 ▲문해력·맞춤법 체험 '나의 문해력 책, 첵(Check!)' ▲타로와 도서추천을 접목한 '책GPT에게 내 마음을 물어봐', ▲제주그림책연구회와 함께하는 팝업북 만들기 ▲가족 독서 체험 '자파리 책 놀이터', ▲출판사·동네책방·창작자가 참여하는 'ᄒᆞᆫ디 모다들엉 북페어', ▲환경 체험 등 다양한 독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제주독서대전에서는 ▲세계기록유산 제주4·3기록물 특별전시 ▲제주 향토 북 큐레이션(자연, 해녀, 문학 등) ▲한 해를 돌아보는 '우리들의 책 자국' 등 도서 전시와 함께 ▲책 속 등장인물로 변신해 도서관 일대를 행진하는 '분장놀이 대행진'이 처음으로 진행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윤철 우당도서관장은 "독서는 시민의 성장을 이끄는 힘이자 삶의 나침반"이라며 "올해로 9회를 맞은 제주독서대전이 책과 독서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함께 더욱 깊이 있고 다채로운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