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아이·어른 함께하는 ‘제주어 ᄀᆞᆯ을락 한마당’ 세대 공감의 장 연다
-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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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서 개최
2025. 7. 4. 미디어제주(김민범 기자)
제주인 삶과 문화가 깃든 제주어를 통해 세대의 벽을 넘는 의사소통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오는 5일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2025 제주어 ᄀᆞᆯ을락 한마당’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제주시 관내 초·중학교 9개 팀이 참가해 제주인의 삶과 문화가 깃든 제주어로 다양한 세대 간 의사소통의 기회를 갖는다.
한마당은 학생과 담임교사, 자녀와 부모 등 아이와 어른이 함께 무대에 올라 제주 설화와 해녀 이야기, 돌담, 보리 수확 등 제주의 문화와 전통을 비롯한 다양한 제주 이야기를 제주어로 발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찾아가는 제주어 아카데미’를 4회 운영해 제주어보전회 소속 전문 강사가 참가자의 학교나 가정을 직접 찾아간다. 제주어 문법과 어휘 표현을 지도하고 말하기 원고 장성, 발표 연습 등을 지원한다.
행사에는 어린이합창단 ‘클럽 노래하자 춤추자’의 제주어 동요 공연도 펼쳐진다. 제주어로 말하고 노래하며 즐기는 풍성한 한마당을 기획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제주인의 삶과 문화가 깃든 제주어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대화를 나누는 과정을 기대한다”라며 “일상의 의사소통까지 이어져 제주인의 정체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