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열린마당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진행하는 행사, 강연 소식과 공지사항을 알려드립니다.

[뉴스원] 넷플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제주어·해녀 매력 알렸다

  • 2025-07-02
  • 조회 7
원문기사
https://www.news1.kr/local/jeju/5830175

제주관광공사 "SNS서 제주 고유문화와 정서 연관어 다수 등장"

2025. 6. 30. 뉴스원(오미란 기자)

 

제주관광공사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 폭싹 속았수다 편' 갈무리.

제주관광공사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 폭싹 속았수다 편' 갈무리.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제주어와 제주 해녀에 대한 관심도를 크게 높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30일 제주관광공사가 발간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 여행 - 폭싹 속았수다 편'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SNS) 데이터 분석 결과, '폭싹 속았수다'는 '웰컴 투 삼달리' '우리들의 블루스' 등 기존 제주 배경 드라마들과 다른 방식으로 제주의 매력을 전달한 것으로 평가됐다.

 

촬영지 중심 연관어가 주로 등장한 앞선 두 작품과 달리 '폭싹 속았수다'와 관련해선 '제주' '성산일출봉' '유채꽃밭' 등 실제 장소와 함께 '해녀' '방언' '문화' '시대극' 등 제주 고유문화와 정서를 반영하는 연관어가 다수 등장한 것이다.

 

특히 해녀에 대한 관심은 드라마 공개 시점을 기점으로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에서 '해녀' 언급량은 드라마 방영 직전인 올 1~2월 평균 5000건 수준에서 3월 7460건으로 약 41% 증가한 뒤 4월 6791건, 5월 7072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연관 키워드 역시 기존 '음식' '식당' 중심에서 '엄마' '삶' '이야기' 등 정서적 단어들로 변화했다.

 

제주어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4월 유튜브엔 각각 26편, 32편의 제주 방언 콘텐츠가 게시됐고, 해당 콘텐츠들의 4월 한 달간 누적 조회수는 약 220만 회에 달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를 이야기와 정서가 있는 공간으로 재인식하게 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고유 매력을 담은 콘텐츠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그 콘텐츠들이 관광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