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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주 해녀어업, FAO 본부서 세계중요농업유산 공식 인증받는다

  • 2025-06-27
  • 조회 15
원문기사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26_0003228261

2025. 6. 26. 뉴시스(임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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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5일 유엔 세계식량기구(FAO) 본부를 방문해 큐동유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 세계중요농어업유산의 국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세계중요농어업유산 '제주해녀어업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이 열리고, 해녀상 설치와 홍보영상 제작도 추진된다.

제주도는 25일 오영훈 지사가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FAO 본부를 방문해 큐동유(屈冬玉) FAO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 해녀어업시스템의 세계적 가치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측은 2023년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어업시스템의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10월31일 공식 인증서 수여식을 FAO 본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FAO설립 80주년 특별 프로젝트로 해녀상을 본부에 설치하고, '국제식량영웅–제주해녀어업시스템'을 주제로 한 홍보영상도 제작해 해녀문화의 지속가능성과 식량안보 기여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오 지사는 "해녀의 삶과 어업방식은 제주 공동체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동시에 해양생태계를 보전하는 지속가능 어업 모델이다"며 인증서 수여식을 준비하고 있는 본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큐동유 FAO 사무총장도 "제주의 해녀어업 시스템은 현대 농업이 배워야 할 지속가능성의 핵심이 담겨 있다"며 "FAO는 해녀어업시스템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보전하는 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제주의 농어업유산의 관광자원화, 글로벌 식량위기 대응 등과 관련해 FAO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