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각(誠正閣)에서 대신, 비변사 당상 및 북도 위유 어사(北道慰諭御史) 정대용(鄭大容)을 소견하였다.
역사 > 제주사일반
내가 이르기를,
“빈대(賓對)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므로 별다른 일이 없을 터인데, 경들은 무슨 연유로 와서 모였는가?”
하니, 영의정 김치인(金致仁)은 아뢰기를,
“일전에 동료 재상이 역적 김우진(金宇鎭)의 서신에 관한 일로 구대(求對)하였는데, 우상이 ‘삼상(三相)이 일시에 청대(請對)하는 것은 듣고 보는 이들을 경동(驚動)시키기 쉽다.’라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