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각(誠正閣)에서 시원임 대신(時原任大臣), 시원임 각신(時原任閣臣), 약원 제조를 소견하되, 승지들은 공사(公事)를 가지고 같이 입시하라고 명하였다.
역사 > 제주사일반
문안하였기 때문이다.
○ 내가 홍낙성 등에게 이르기를,
“이달 이날을 맞아 9일을 재계(齋戒)하느라 기운을 차리기가 어려우나, 경들이 문안하기 위해 들어왔기 때문에 물러가게 할 수가 없어서 잠시 소견하는 것이다.”
하니, 홍낙성 등이 아뢰기를,
“천부적인 효성을 지니신 전하께서 다시 이러한 때를 맞았으니, 사모하는 마음이 또 얼마나 절절하시겠습니까. 삼가 바라건대 성심(聖心)을 억제하시어 옥체를 돌보소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