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문학비평'에 대한 비판적 성찰 -'4·3문학비평'의 갱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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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연구 제19집
필자는 4.3문학에 대한 기존의 비평 담론을 비판적으로 성찰해보는 것이다 그런데 먼저 분명히 밝히는 것은, 학술 연구와 비평은 엄밀한 의미에서 그 고유영역이 서로 이질적이지만, 4.3문학의 경우 4.3과 함께 완결된 결정체로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생성되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문학이란 점에 주목하여, 필자는 학술연구의 형식을 띤 개별 논문 역시 '비평의 정신'이 내재된 광의의 '비평'으로 인식한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4.3문학과 관련하여 제출된 기존의 학술 연구와 비평을 모두 '비평 담론'으로 포괄하는 가운데 논의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