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초목
예술 > 음악
제주 고유의 민요라기보다는 한 본토의 산타령계의 민요가 들어와 현청의 관기들에 의해 불려지던 것이 일반에게 전승되었다. “산천초목 속잎이 난듸 구경 가기 반가와라”는 판소리 ‘흥부가’나 ‘가루지기타령’에서도 나타난다. 특히 봄날의 풍광을 노래한다.
<가사> 박앵무
산천초목 속잎이 난듸 구경가기 엘화 반갑도다
에헤 바람이 불랴하면 어허어 돈바람 불고 풍년이 들랴면 엘화 님풍년 들어라
높은 산 상상봉 아 외로운 장생솔아 솔을 타도 이여도 얼화 날보다 낫구나
에 나옵네다 바람에 허어허 불려나본다 어어로 속에다 얼화 싸여나간다
너는 어떤 계집이냐 대장부 간장 얼화 다녹여가나 에헤에 넌 날미워 나를 싫어도
나는 너를 사랑도 아깝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