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작질소리
예술 > 음악
콩이나 팥 등의 익은 것을 베다가 밭 구석이나 마당에 거두어다가 ‘도깨’를 이용하여 타작할 때 부르는 노래이다. 도구의 명칭을 따서 ‘도깨질 소리’라고도 한다. 두 박자의 고정된 박과 경쾌한 리듬으로 구성된다. 후렴구는 ‘어기야 홍’, ‘어야도 홍’이다. 여럿이 공동으로 작업하면서, 선후창 형식으로 노동 상황을 노래한다.
<가사> 이경임,여,69세/홍여수,여,58세/변여옥,여,58세
어야 홍아 (어야 홍아)
어야 홍아 (어야 홍아)
에야도하야~ (에에에 홍아) 서울이로다(에에에 홍아)
얼쑤지고(에에에 홍아~) 대불지성(에야도 홍아~)
얼추기도(에에에 홍아~) 대문돌아가(에에에 홍아~)
대문앞에다(에에에 홍아~) 올라가네(에에에 홍아)
대기안제(에에에 홍아~) 제천이냐(에에에 홍아~)
은을주랴(에에에 홍아~) 금을주랴(에에에 홍아~)
은도싫고(에에에 홍아~) 금도야싫고(에에에 홍아~)
동지섯달(에에에 홍아~) 긴긴밤에(에에에 홍야~)
님만끔짝(에에에 홍아~) 만나보세(에에에 홍아~)
어야도하야(에에에 홍아~) 에야도하야(에에에 홍아~)
요런날에(에에에 홍아~) 요런일하기(에에에 홍아~)
정두언만(에에에 홍아~) 어실소냐(에에에 홍아~)
에야하야(에야하야) 요동산에(에야하야)
좀을잔다(에야하야) 저벙댕이야(에야하야)
하루방송(에야하야) 오늘저냑(에야하야) 여기서놀면(에야하야)
내일날은(에에에 홍아~) 어디가 놀고(에에에 홍아~)
어야~홍아(어야~홍아) 어야~홍아(어야~홍아) 어야도 하야(에~~홍아)
간다간다(에야~홍아~) 나는간다(에야~홍아~) 임을떨고(에야~홍아~)
나는간다(에야~홍아~) 어기야 하야(에~하야~)
요런날에(에~하야~) 요런일하기(에~하야~)
성도언만(에~하야~) 에야하야(에~하야~)
에야하야(에~하야~) 에기야하야(에야홍아) 어야홍아(어야홍아)
어기야 홍아~(에~홍아~) 울지를말아(에~홍아~) 웃어나보자(에~홍아~)
밤나무 저골에(에~홍아~) 달마중간다(에~홍아~) 간장섞은(에~홍아~)
물이여호라(에~홍아~) 무사몰르냐(에~홍아~) 너는한다(에~홍아~)
놈난날에다(에~홍아~) 어디쯤 오랴(에~홍아~)
설룬정례라(에~홍아~) 눈물이로다(에~홍아~)
한착을먹엉(에~홍아~) 양첩한놈아(에~하야~) 세솥밑이(에~하야~) 불아보라(에~하야~)
내만나멍(에~하야~) 불아니난다(에~하야~) 요거여 저거여(에~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