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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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벌소리는 ‘담불소리’라고도 하며 불교 ‘나무아미타불’의 ‘타불’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무속의 제차의례 중 석살림 과정에서 한 집안이나 씨족 수호신을 즐겁게 놀리는 대목에서 불렀다. 특히 탐벌소리는 조상 수호신의 성격과 관련이 있어서 일월맞이나 불도맞이에서 부르게 되며, 심방이 송낙전지를 양손에 잡고서 ‘메살리우는’ 과정에서도 이 노래를 부른다.
가사)
나무~아미 탐불아 (후렴)나무~아미 탐불아
나무~아미 탐불아 돋아올 땐 일광님도
간장 풀려 놉서 지어갈 땐 월광님도
중천비반 당돌님도 옥귀천신님도 다 풀려놉서(후렴)
나무~아미 탐불아(후렴)
천왕불도 할마님 지왕불도 할마님
인왕불도 할마님 안태중 여래 숭전님과
멩진국 할마님도 다 풀려놉서(후렴)
공씨 방씩 서씨여래 할마님
금덕땅ᄂᆞ려 간장간장 ᄆᆞ친 간장이랑
다 풀려놉서(후렴)
나무~아미 탐불아(후렴)
(올라간다)
나무~아미 탐불아(후렴)
담불은 불러 새양을 가자(후렴)
ᄒᆞᆫ치 두치 새올라간다(후렴)
전싕 궂인 탐불이로다(후렴)
팔ᄍᆞ나 궂인 탐불이로다(후렴)
돋아올 땐 일광님이여(후렴)
지어나 갈 땐 월광님네(후렴)
간장간장 다 풀려놉서(후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