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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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새. 인가와 정원에서부터 곶자왈과 한라산 낙엽활엽수림대까지 분포한다. 비번식기에는 10~30마리씩 무리를 지어 옮겨 다니며 특히 곶자왈이나 한라산 숲길의 동백나무림이나 꽃들이 만발한 인가 또는 도심지 공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장거리 이동보다는 짧은 거리를 반복해서 이동하는 경향이 많으며 날면서 또는 나뭇가지에서 이동하면서 운다. 점차 벚꽃이 필 무렵이면 무리 생활에서 벗어나 암수가 짝을 맺기 시작하며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한다. 다른 산새들과 마찬가지로 번식기에 울어대는 수컷의 울음소리는 번식기와는 사뭇 다른 노랫소리를 낸다. 알은 5~7월에 4~5개 정도 낳으며 둥지는 두 가닥으로 된 나뭇가지에 작은 컵을 매단 것처럼 틀며, 보통 관목림, 곰솔림 특히 감귤나무에도 만든다. 먹이는 주로 곤충류이지만, 곤충자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겨울철에는 꽃꿀을 많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