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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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꽃나무는 다른 철쭉류나 다른 진달래에 비해 꽃이 크고 높게 자라나는 특성과 관상미가 뛰어나기 때문에 꽃 중에 꽃이라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상징 꽃으로 봄에 엷은 주홍색 꽃이 잎보다 먼저 가지 끝의 곁눈에서 무더기로 피어나 도민의 불타는 의욕과 응결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꽃과 잎의 배열을 보면, 잎은 가지 끝에 난상 원형으로 3개씩 달리고, 꽃잎은 5갈래로 갈라진 모습이 제주도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농사일이나 마을 경조사를 함께 하는 수눌음 정신을 상징하기도 한다. 특히 3개의 잎은 제주의 삼다(돌, 여자, 바람), 삼무(도둑, 거지, 대문), 삼보(언어, 식물, 해양자원)를 의미하기도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상징 꽃으로, 제주어로는 ‘박달낭’이라 한다. 한자 이름인 영산홍(瀛山紅)은 1973년 당시 제주의 상징꽃으로 지정할 때, 부종휴(夫宗休) 선생님의 제안에 따라 영주산(瀛洲山)의 ‘영(瀛)’자로 정하였으며, 일본 철쭉의 영산홍(映山紅)과 구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