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제주일보] 제주어에 대한 국민 관심 3년째 '굳건'
-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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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에 대한 국민 관심 3년째 '굳건'
매년 제주어상담소에 300건 이상의 문의
제주어에 대한 국민 관심이 3년째 굳건했다.
제주어종합상담실 개소 이후 매년 300건 이상의 제주어 문의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가 지난 1년 간 제주어종합상담실 상담 내용을 정리한 2021년 상담 자료집 ‘보름도레기가 바람개비렌’에서 제시됐다. 제주어종합상담실 개소 이후 총 제주어 상담 건수를 보면 2019년 320건, 2020년 336건, 2021년 321건 등 매년 꾸준히 300건 이상의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상담 내용은 표준어를 제주어로, 또 제주어를 표준어로 바꿔 달라는 단순한 요청부터 제주어 표기, 제주어 문법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까지 다양하다. 표준어를 제주어로 바꿔 달라는 요청이 총 139건으로 전체의 43.3%에 달하는 것으로 볼 때 제주어종합상담실의 이용객 가운데 표준어는 잘 알고 있지만 그에 맞는 제주어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절반 가량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2021년은 특히 공공기관 등에서 홍보지나 웹툰, 표어를 만드는 데에 제주어를 활용하고자 작성한 원고의 감수를 원하거나 표준어로 만든 문장을 제주어로 바꿔 달라는 내용이 많았다.
한편 제주어종합상담실은 제3차 제주어 발전 기본 계획에 따라 설치된 제주어 전문 상담 창구다. 제주어 상담 전용 들어봅서(1811-0515) 전화와 전자우편(jejueo0515@hanmail.net), 제주학연구센터 누리집 등을 통해 제주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뉴제주일보(http://www.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