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연구성과

제주학연구센터의 연구성과를 알려드립니다.

[제주매일] 지역문화의 글로벌 확산과 산업적 발전…중요 사례

  • 2025-09-29
  • 조회 35
바로가기
https://www.jejumaeil.net/news/articleView.html?idxno=350766

넷플릭스, 세계 최초 지방정부와 협약 ‘문화산업 새로운 길’
예진해 본부장 “콘텐츠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 제시 주목

2025. 9. 28. 제주매일(우종희 기자)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주관한 ‘제주, 문화콘텐츠 현재와 미래’ 포럼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주관한 ‘제주, 문화콘텐츠 현재와 미래’ 포럼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

 

넷플릭스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방정부 협약을 제주와 맺었다.

 

지난 26일 썬호텔에서 열린 ‘제주, 문화콘텐츠 현재와 미래’ 포럼에서 예진해 넷플릭스 코리아 정책본부장이 참석해 ‘Made in Jeju’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다.

 

예 본부장은 넷플릭스가 지난 10년간 한국 콘텐츠 산업에 투자하며 축적해 온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올해 제주도 및 제주콘텐츠진흥원과 진행한 업무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넷플릭스 가입자 3억명 중 80% 이상이 한국 콘텐츠를 한 번 이상 시청했다”며 글로벌시장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과 파급력을 수치로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제주와 맺은 협약이 넷플릭스가 세계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체결한 협력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단순한 투자 차원을 넘어 행정 지원, 제작 인센티브 확대, 그리고 제주가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예 본부장은 또한 문화산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언급했다. 2016년 이후 한국에서 약 5조6000억원의 부가가치와 1만6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 과정에서 수백 명의 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활성화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학 연구센터와 학회의 아카이빙 및 조사 연구가 창작자들에게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음을 짚었다. 특히 오리지널 시리즈 ‘폭삭 속았수다’의 세계적 성공이 제주 고유문화의 ‘원형’을 잘 살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넷플릭스와 제주도의 협력이 단순한 촬영 유치가 아닌 지역문화의 글로벌 확산과 산업적 발전을 함께 꾀하는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가 아시아와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중요한 창작 거점이자 문화 교류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