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

제주학연구센터, 1782~1794년 1500건 집대성 자료집 발간

2025. 9. 9. 제주매일(우종희 기자)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완병)는 조선 정조대(1782~1794) 승정원일기‘에 기록된 제주 관련 기사 약 1500건을 발췌해 번역한 ’승정원일기 정조대 제주기사‘ 자료집을 발간했다.

’승정원일기‘는 국왕과 신하의 대화와 정책 운영 과정을 날짜별로 담은 정사로 이번 자료집에는 제주 삼읍 수령의 임명과 보고, 특산물 진상, 자연재해 구휼, 민원 처리, 추자도 등 부속 섬 관리와 유배 실태까지 다양한 기록이 수록됐다.

특히 18세기 후반 자연재해와 그에 대응한 조선 정부의 정책이 생생히 드러나 연구 가치가 크다.

센터는 앞으로 정조 후반기부터 철종대까지 자료집 발간을 이어가며 대중 교양서도 준비할 예정이다. 발간본은 도내 공공기관에 배부되고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우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