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제주도 영등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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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연구 제33권
이 글은 제주도에 있어서 바람이라는 자연적 요소가 어떠한 신앙문화를 형성하였는지를 고찰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하여 이 글은 세 단계의 논의를 전개한다. 첫째, 신화적 사유에서 '바람'은 어떠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 신격으로 등장하며, 각 문화권의 신화적 상징에 보편성이 있는가를 고찰한다. 둘째, 제주도에 있어서 바람신 즉 영등신에 대한 인식 내용을 다각적으로 고찰하면서, 영등신에 대한 제주도와 다른 지역의 인식 차이를 정리한다. 셋째, 제주도의 영등신앙이 어떠한 형태로 전승되어 왔는지를 사료를 중심으로 고찰하면서 근대화과정에서 영등신앙의 변화양상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