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민간신앙과 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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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연구 20집
본 논문은 현대 제주지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점복신앙의 재편성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점복행위는 한국 사회에서 일반대중사이에서 대단히 오래되고 광범위한 전통이지만,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없어져야 할 전근대적인 폐습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점복행위는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대중들에게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점차 종교시장 상황에 편입되어 제도 종교들과 경쟁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