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여성노동의 유형별 비교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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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문화 60호
초록
제주여성은 오랜 세월 제주의 상징이었다. 보통 제주를 삼다도라고 부르는데, 이는 돌이 많고 바람이 많고 여자가 많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제주의 특성으로 제주여성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었으나, 제주여성의 노동 실태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여성의 노동은 가정에서의 가사노동과 양육노동 그리고 자본주의 노동시장에서의 취업노동으로 구분된다. 2005년과 2016년의 시점에서 제주여성들의 가사노동, 양육노동, 취업노동의 실태가 어떠한지를 비교하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분석 결과, 제주여성의 가사노동과 양육노동은 거주공간 내부만이 아니라 외부에서도 발생하고 있었다. 취업노동의 고용형태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불안정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제주여성노동의 변화는 가사/양육노동의 외부화, 취업노동의 불안정화로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