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 해녀들의 물질도구(3)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여성
* 연월일 : 1971년 8월~10월
* 장소 : 미상
* 개요 : 바다에서 물질하는 해녀들이 사용하는 도구이다 우측부터 종게호미(물낫), 호멩이(ᄀᆞᆯ각지), 빗창이다. 종게호미는 미역이나 톳 등 해조류를 베어낼 때 사용하는 낫으로, 바닷물에서 작업하면 녹이 슬어 자루가 잘 빠지기 때문에 자루 바깥쪽에 철사로 고정시켜 놓아 있다. 호맹이는 암반 틈의 소라, 문어, 성게 등을 잡을 때 사용하는 갈퀴로 배를 타고 나가서 넓미역을 채취하는데도 쓰이기도 하였다. 빗창은 해녀들이 암초에 붙어 있는 전복을 떼어내는 길쭉한 쇠붙이로 된 어구이다. 전복은 제주어로 ‘빗’이라고도 하는데, 그것을 떼어내는 ‘창’이라는 뜻이다. 길이가 여러 종류이인 대략 30cm 내외로 길쭉 넓적하면서도 끝은 날카롭지 않고 둥그스름하다. 손으로 잡는 끝부분이 구부러져 구멍이 있고 끈을 길게 달아 손목에 감은 후 손에 잡아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