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공간으로서 해양세계의 문화적 의의와 특성: 해양민과 해항도시를 중심으로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여성
사회문화적 성격을 문화변동의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데 있다. 해양을 사회적 공간으로 접근한다는 것의 의미는 사회적 생산의 공간으로서 조명해 본다는 것이다. 이는 해양이 문물교류의 중요한 수송로/통로 역할을 하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재강조하거나, 해항도시의 문화가 생태적 조건에 적응한 결과 그만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었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해양에 대한 물리적, 기능적 시각을 넘어서 해양 사회가 형성되는 생산의 토대로서 접근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바꿔 말하여, 해양이 육상에서 부족한 것을 보충하거나 대체한다고하기 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고 교역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문화를 창조하여 온 토대로서 바라보고자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