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온 몸에 품은 제주 근·현대사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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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항쟁 산증인…2000년 항일운동기념사업위 제1회 제주해녀상 수상 '펑데기'에서 대상군으로, 저절로 배워진 물질에 한평생 바다 의지해 살아 80년 품은 일제 수탈 상처, 4.3으로 시댁식구에 남편까지 잃어 그 곳에서 시간은 잠시 더딘 걸음을 한다. '너는 늙지 마라'. 이제는 많은 시간 자리에 누워서 또 자주 병원을 오가면서 흔적을 남기고 있는 그녀는 눈으로 몇 번이고 이야기한다. 어느 시에서처럼 '나만 늙고 말 테니 너는 늙지 마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