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날줄씨줄] 아리랑과 제주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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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이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고 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우리나라는 서둘러 대응책으로 아리랑 전체를 수집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냈다. 그러나 국가간 치열한 경쟁을 막기 위해 유사한 무형문화유산의 공동 들재를 유도하고 있는 유네스코의 방침대로라면 우리나라의 아리랑과 중국의 아리랑이 한 묶음으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포함되는 상황도 간과할 수 없다. 이런 움직임은 제주 역시 일본 '아마'라는 경쟁상대가 있기 때문에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다양한 학술적 접근과 기록화 작업 등 선결 과제가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