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시가 각 도(道)의 목장에서 방목한 말의 수효에 대해 아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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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시가 아뢰기를, “각 도의 목장에서 방목한 말을 축산(畜產)한 정도와 목양(牧養)의 수효에 대해 계목(啓目)으로 후록(後錄)하였습니다. 번식한 것이 정해진 숫자를 채우거나 원래 정식으로 삼은 수효보다 조금 더 많기는 하였으나 월등하게 달라지지 않은 만큼 막중한 상전을 경솔하게 의논해서는 안 됩니다. 사고로 죽은 말의 수효의 경우 여러 목장의 원래 수효에 비해 울산(蔚山)ㆍ장연(長淵)ㆍ수원(水原)이 가장 많습니다만 우선 전최(殿最)에서 경계함을 보이고 앞으로의 상황을 다시 보아서 별도로 논책하라는 뜻으로 각별히 신칙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였다.